췌장암 등통증 증상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

췌장암이란 무엇인가요?
췌장암은 소화 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하는 췌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발견 시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아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기 쉬우며, 등통증이 중요한 경고 신호일 수 있어요. 조기 발견과 치료가 생존율을 높이는 데 필수적입니다.

췌장암 등통증 증상, 어떤 신호들이 있나요?
- 등 상부의 깊고 지속적인 통증: 췌장암은 췌장이 복부 깊숙이 위치해 있어 암이 신경과 조직을 침범하면 등 쪽에 깊은 통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등 가운데, 좌측 견갑골 아래, 허리 상부 부위에 묵직하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지속됩니다.
- 자세에 따라 악화 또는 완화: 눕거나 자세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해지고, 상체를 앞으로 숙이거나 웅크리면 통증이 다소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췌장이 후복막 장기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에요.
- 복부 통증과 동반: 등통증과 상복부 통증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부 통증은 명치나 상복부에 불쾌감, 팽만감, 둔한 통증으로 표현되기도 해요. 사진3
-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동반: 통증과 함께 식욕이 떨어지고 이유 없이 체중이 빠지는 경우 췌장암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 진통제에 잘 듣지 않는 통증: 일반 진통제를 복용해도 통증이 잘 완화되지 않고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 야간 악화 통증: 밤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설치거나 깨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다른 근골격계 통증과 구분할 수 있는 신호입니다.
- 등통증의 점진적 악화: 일시적인 통증이 아니라 수주~수개월에 걸쳐 점점 강해지는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췌장암 등통증 증상은 흔한 근육통, 척추질환 통증과 혼동되기 쉽지만 지속성, 자세에 따른 변화, 진통제 반응 여부 등의 차이가 있어요. 이러한 특징이 나타난다면 빠른 검진이 필요합니다.
췌장암 등통증 증상의 주요 위험 요인
- 흡연: 흡연은 췌장암의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으로, 비흡연자 대비 2~3배 높은 발생률을 보입니다. 담배 속 발암물질이 췌장 세포에 돌연변이를 유발합니다.
- 고령: 췌장암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며,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 위험이 커집니다.
- 가족력: 부모, 형제 등 직계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일반 인구 대비 2~3배 높은 위험도를 가집니다.
- 만성 췌장염: 췌장의 만성 염증은 세포 손상과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켜 췌장암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사진5
- 당뇨병: 최근 진단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비만 및 대사증후군: 고도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과 만성 염증 반응을 통해 췌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어요.
- 고지방·가공육 위주의 식습관: 육류, 튀김류, 가공육 등 고지방식은 췌장암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 유전적 질환: BRCA2 유전자 변이, 리프라우메니 증후군, 가족성 췌장암 등 특정 유전 질환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위험 요인이 복합될수록 췌장암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고위험군은 정기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췌장암 진단 방법
- 복부 초음파 검사: 선별 검사로 사용되며 간단하고 비침습적이지만, 췌장 깊숙한 부위는 관찰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복부 CT 검사: 췌장암 진단의 표준 검사로, 종양의 위치, 크기, 주변 장기 침범, 혈관 관계, 전이 여부를 평가합니다.
- 내시경 초음파(EUS): 위·십이지장을 통한 내시경에 초음파를 장착해 췌장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조직검사를 병행할 수 있는 고해상도 검사입니다.
- ERCP 검사: 내시경으로 담관과 췌관을 조영해 관 내 협착, 폐쇄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담즙 배액관 삽입 치료도 함께 시행됩니다. 사진7
- 혈액 검사: 종양 표지자(CA 19-9, CEA) 수치를 확인해 진단 참고자료로 활용하며, 다른 검사와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
- PET-CT 검사: 전신 전이 여부 평가, 미세 전이 탐지, 치료 반응 평가에 사용됩니다.
- 조직 검사(생검): 내시경 초음파나 ERCP를 통한 세침흡인검사로 최종 확진을 내립니다.
췌장암 진단은 한 가지 검사로 단정할 수 없으며, 영상 검사, 조직 검사, 혈액 검사 결과를 종합해 이루어집니다.
췌장암 치료 방법
- 수술적 절제: 유일한 완치 가능 치료법으로, 암이 국소에 국한될 경우 시행됩니다. 췌장 두부암은 휘플 수술(췌십이지장 절제술), 체부·미부암은 원위부 췌장 절제술이 시행됩니다.
- 항암화학요법: 수술 전(선행요법) 종양 크기 감소, 수술 후(보조요법) 재발 방지, 수술 불가능한 진행암의 생존 연장 및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됩니다.
- 방사선 치료: 수술 불가능하거나 국소 진행성 암의 경우 통증 완화 및 종양 크기 억제 목적으로 시행될 수 있습니다.
- 표적치료제: BRCA 돌연변이를 가진 일부 환자에서 표적 치료제(올라파립 등)를 추가 치료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 면역치료: 특정 조건에서 면역관문 억제제 사용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표준 치료는 아닙니다.
- 완화 치료 및 지지 요법: 진행성 환자에서 통증 조절, 소화기 증상 완화, 담즙 배출 개선 등을 위해 시술과 약물 치료가 병행됩니다.
췌장암 치료는 병기, 전신 상태, 전이 여부에 따라 맞춤형으로 결정되며, 수술, 항암, 방사선, 보조요법을 포함한 다학제 진료가 필요합니다.
췌장암 예방 및 관리 방법
- 금연: 담배는 췌장암의 가장 확실한 위험 요인으로 금연이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 건강한 식습관 유지: 과일, 채소, 통곡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고지방·가공육 섭취를 줄입니다.
- 체중 관리 및 운동: 비만 예방과 적정 체중 유지,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도움 됩니다.
- 당뇨병, 만성 췌장염 관리: 기저 질환을 철저히 관리하면 췌장암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 정기 검진: 가족력, 고위험군은 주기적 영상 검사와 혈액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 노력이 필요합니다.
췌장암은 예방이 쉽지 않지만 건강한 생활습관과 위험 요인 관리, 조기 검진으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결론
췌장암 등통증 증상은 단순 근육통, 디스크 통증과 구별이 어려울 수 있지만, 자세 변화에 따른 악화, 지속성, 야간 통증 등 특징이 있습니다. 체중 감소, 피로감 등 동반되는 췌장암 등통증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하며, 조기 발견이 생존율 향상에 가장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정기 검진으로 췌장암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