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신경마비 증상과 원인, 진단, 치료 방법 총정리

안면신경마비란 무엇인가요?

안면신경마비는 얼굴 근육을 지배하는 제7번 뇌신경인 안면신경(Facial nerve)이 손상되거나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얼굴 한쪽에 갑작스럽게 근육이 움직이지 않거나 표정이 일그러지는 안면신경마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안면신경마비는 흔히 '벨 마비(Bell's palsy)'로 불리는 특발성 안면신경마비와, 외상, 종양, 중추신경계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안면신경마비로 구분됩니다.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며, 늦어질 경우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안면신경마비 증상, 어떤 신호들이 있나요?

얼굴 근육 마비: 주로 얼굴 한쪽에서 이마 주름이 없어지거나 입꼬리가 내려가는 등 표정 근육이 마비되어 웃거나 찡그릴 때 비대칭이 뚜렷해집니다.
눈 감기 어려움: 마비된 쪽 눈을 완전히 감을 수 없어 눈물 흘림, 눈 건조 증상이 동반됩니다.
입에서 침 흘림: 입 근육 마비로 침을 잘 삼키지 못하거나 음료 마실 때 입가로 새는 경우가 많아요.
맛 감퇴 및 청각 과민: 혀 앞쪽 2/3 부위의 맛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귀 가까이 있는 얼굴 근육 마비로 소리에 민감해지기도 합니다.

이마 주름 소실: 중추성 원인과 구별되는 중요한 소견으로, 이마 주름이 사라지고 이마를 들어올릴 수 없습니다.
얼굴 근육 당김감 및 통증: 발병 초기 얼굴 통증이나 무거운 느낌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귀 주변 통증: 일부 환자에서는 마비 전 귀 뒤쪽 통증이 전조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안면신경마비 증상은 급격하게 진행되며, 특히 72시간 이내 증상이 심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안면신경마비 증상의 주요 원인

특발성(벨 마비): 대부분 안면신경마비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며, 바이러스 감염(헤르페스 바이러스 등)에 의해 신경이 염증으로 부어 마비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외상: 머리 외상, 안면 골절 등으로 안면신경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중추신경계 질환: 뇌졸중, 뇌종양 등 중추신경 손상으로도 안면마비가 나타나며, 이 경우 이마 근육은 보존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귀 질환: 중이염, 유양돌기염 등 귀 주변 염증성 질환으로 안면신경이 침범되어 발생할 수 있어요.

대상포진(람세이 헌트 증후군):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안면신경염으로 수포와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 질환: 혈관 손상과 신경 손상 위험이 높아 안면신경마비 발생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기타 원인: 두개내 종양, 백혈병, 다발성 경화증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면신경마비 원인에 따라 예후와 치료 방법이 달라지므로 조기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안면신경마비 증상 진단 방법

병력 청취 및 이학적 검사: 안면신경마비 증상 발생 시기, 진행 속도, 동반 증상(귀 통증, 청력 이상, 이명, 눈물 흘림 등)을 상세히 확인합니다. 이마 주름, 눈 감기, 입꼬리 움직임 등을 관찰해 마비 정도와 양상을 평가합니다.
중추신경 원인 감별: 뇌졸중, 종양 등 중추신경계 질환과 구분하기 위해 이마 근육 관찰이 중요합니다. 말초 안면신경마비는 이마 주름까지 소실되지만, 중추성은 이마 근육은 보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력 및 귀 검사: 람세이 헌트 증후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청력 검사, 고막 검사, 귀 주변 수포 유무 확인이 필요합니다.
혈액 검사: 당뇨병, 염증, 바이러스 감염 여부, 자가면역질환 확인을 위해 혈당, 염증 수치,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요.

MRI, CT 영상 검사: 뇌졸중, 종양, 염증, 중이염 등 중추성 원인과 기타 기질적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MRI, CT 촬영을 시행합니다. 특히 60세 이상, 두통, 언어장애, 사지마비 동반 시 필수입니다.
신경전도 검사(ENoG): 안면신경 전도 속도와 손상 정도를 평가해 예후를 예측합니다. 발병 3~5일 후 시행 시 유용합니다.
근전도 검사(EMG): 안면 근육의 근전도 반응을 분석해 신경 회복 가능성과 손상 범위를 평가하며, 만성 안면신경마비에서 중요합니다.

안면신경마비 진단은 이학적 검사와 영상검사, 신경전도 검사를 종합해 안면신경마비 원인 구분과 예후 판단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초기 72시간 내 빠른 진단이 안면신경마비 치료 성공률을 높입니다.

안면신경마비 치료 방법

스테로이드 치료: 발병 72시간 이내 고용량 스테로이드(프레드니솔론)를 복용하면 염증과 부종을 감소시켜 신경 압박을 줄여줍니다. 가장 효과적인 표준 치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 병용 치료: 벨 마비 초기, 람세이 헌트 증후군 의심 시 아시클로버, 발라시클로버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스테로이드와 병용하면 안면신경마비 치료 효과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 및 안면 근육 운동: 발병 초기부터 안면 근육의 마비 예방과 위축 방지를 위해 전기 자극, 마사지를 시작하며, 회복 단계에서 얼굴 비대칭 개선을 위한 표정 운동, 스트레칭을 적극 권장합니다.

인공 눈물 및 안구 보호: 눈 감기 어려움이 있는 경우 각막 손상 예방을 위해 인공 눈물 사용, 보호 안대 착용, 테이핑을 통해 수면 시 눈 보호가 필수적입니다.
보톡스 주사: 만성 안면신경마비 후 눈꺼풀 연축, 구각 연축 등 비대칭이 심한 경우 보톡스 주사를 통해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얼굴 비대칭을 줄일 수 있어요.
수술적 치료: 안면신경 복구 수술, 안면 신경 이식술, 안면 거상술 등이 드물게 시행되며, 외상성, 종양성, 난치성 만성 마비 환자에서 고려됩니다.
심리치료 및 상담: 안면신경마비는 외형 변화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가 크므로, 환자의 우울, 불안, 자존감 저하 등을 관리하기 위한 정신과 상담이 병행될 수 있습니다.

안면신경마비 치료는 초기 72시간 내 적극적 약물치료와 물리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이후 단계별로 보존 치료, 재활, 필요 시 수술적 치료까지 계획적으로 진행해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안면신경마비 예방 및 관리 방법

면역력 관리: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합니다.
조기 치료: 안면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병원 방문이 중요하며, 72시간 이내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만성 질환 관리: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 질환이 있다면 철저히 관리하여 혈관 손상과 신경 손상을 예방해야 합니다.
귀 질환 예방: 중이염 등 귀 건강 관리로 안면신경 침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회복 후 관리: 회복 중에도 꾸준한 물리치료와 안면 근육 운동을 통해 재발 방지와 근육 위축 예방이 중요합니다.

결론

안면신경마비 증상은 갑작스러운 안면 근육 마비, 눈 감기 어려움, 입꼬리 처짐 등으로 나타나며, 빠른 치료가 예후를 결정합니다. 72시간 이내 스테로이드 치료와 적절한 재활치료가 중요하며,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