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 찢어지면 증상과 원인에 대해 살펴보자
고막이란?
고막은 외이도(귓구멍)와 중이(귀 안쪽 공간)를 구분하는 얇은 막으로, 소리를 진동으로 받아들여 청신경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고막은 매우 얇고 민감하기 때문에 외부 자극이나 감염, 기압 변화 등에 의해 쉽게 손상될 수 있으며, 이러한 손상은 '고막 천공' 또는 '고막 찢어짐'이라고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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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막이 찢어지면 증상
고막이 찢어지면 증상은 크기와 위치, 손상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고막 찢어지면 증상이 나타납니다.
- 귀에서 바람 빠지는 듯한 느낌: 고막에 구멍이 생기면 귀 안쪽과 바깥쪽의 압력이 조절되지 않아 이상한 감각이 생깁니다.
- 급격하고 날카로운 귀 통증: 갑작스럽게 찢어질 경우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 이후에는 둔한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청력 저하: 고막은 소리를 진동으로 받아들이는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손상되면 음파 전달이 어려워져 난청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말소리가 뭉개지거나 작게 들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이명: 삐- 혹은 웅- 하는 소리처럼 귀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리는 이명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귀에서 진물 또는 피: 외상이나 중이염으로 인해 고막이 찢어진 경우, 귀에서 혈액이나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 어지럼증 및 균형 장애: 고막과 연결된 내이 기관이 영향을 받을 경우 평형감각이 흐트러져 어지럼증, 구토 등의 고막 찢어지면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압박감 및 먹먹한 느낌: 귀가 막힌 것처럼 답답한 느낌이 들고 압력이 차 있는 듯한 불편감이 있습니다.
고막 찢어지는 원인
고막 천공은 다양한 고막 찢어지는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쉽게 찢어질 수 있습니다.
- 면봉, 귀이개 등의 이물질 삽입: 잘못된 귀 청소 습관으로 인해 고막을 직접 찌르거나 긁게 되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 외부 물리적 충격: 주먹이나 낙상 등 외부로부터 머리나 귀에 강한 충격이 가해질 경우 고막이 찢어질 수 있습니다.
- 기압 변화: 비행기 이착륙 시나 수중 잠수 중 급격한 기압 변화가 고막에 큰 압력을 가하면서 천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내 감기나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더욱 위험합니다.
- 중이염: 고막 뒤쪽 중이 공간에 염증이 생기고 고름이 차면서 압력이 증가해 자연스럽게 고막이 터질 수 있습니다.
- 강한 소리나 폭발음 노출: 갑작스러운 고주파음, 폭죽 소리, 군사 훈련 등에서의 폭발음 등은 고막에 심한 압력을 가해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막 찢어짐의 진단 방법
고막이 찢어졌다고 의심되는 경우에는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한 검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경 검사: 의료용 이경을 통해 외이도를 관찰하여 고막에 천공이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합니다. 찢어진 부위와 크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청력 검사: 순음청력검사 및 어음청취검사를 통해 청력 손실 정도를 정밀하게 평가합니다. 고막 손상 외에 다른 청각 질환과의 감별에도 사용됩니다.
- 고막 운동성 검사(티만노메트리): 고막의 압력 반응을 측정해 탄력성과 움직임 정도를 파악할 수 있어 기능적 이상 유무를 평가하는 데 활용됩니다.
- CT나 MRI: 드물지만 중이염이 퍼지거나 내이 구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경우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막이 찢어졌을 때 주의사항
고막이 손상되었을 때 적절한 관리와 생활 습관이 회복 속도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 고막이 찢어진 상태에서 귀에 물이 들어가면 감염 위험이 커지므로 샤워나 머리 감을 때 방수 솜이나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귀를 건드리지 않기: 면봉이나 귀이개를 사용해 귀를 후비지 않도록 하고, 손으로 귀를 자주 만지는 습관도 피해야 합니다.
- 비행기, 수영 등 기압 변화가 큰 활동 자제: 고막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비행기 탑승이나 다이빙, 수영 등을 삼가야 추가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항생제 복용 및 처방약 준수: 염증 예방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항생제를 복용하고, 안약이나 연고를 정확히 사용합니다.
- 귀에 소음 노출 피하기: 이어폰 사용이나 소음이 큰 환경을 피하여 회복 중인 고막에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합니다.
- 정기적인 진료와 경과 관찰: 고막 천공의 크기에 따라 주기적으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회복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고막이 찢어지면 귀 통증, 청력 저하, 이명 등 다양한 고막 찢어지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합니다. 고막 손상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관리를 통해 회복을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귀를 청결히 관리하고 무리한 자극을 피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고막 찢어지면 증상이 나타났다면 빠르게 이비인후과를 찾아 진료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